野유용원 "호르무즈 군함 파견, 밀실 결정 아닌 국회·국민 동의 구해야"

"종합적이고 신중한 판단 요구…우리 군 수행할 임무 등 국회에 상세히 보고해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2026.1.28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한국 군함 파견 요구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국익과 장병들의 안전을 고려한 신중하고 투명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동맹국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번 사안은 우리 군의 역량과 장병들의 생명이 직결된 문제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종합적이고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특히 현재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을 호르무즈로 단순히 변경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작전 환경의 근본적 차이 △국익을 기준으로 전략적 선택 △국회 보고 및 동의 절차적 투명성 등을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정부는 미국의 요청 내용과 협상 과정, 우리 군이 수행할 구체적인 임무 성격과 범위 등을 국회에 상세히 보고해야 한다"면서 "파병은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추진될 때 비로소 정당성을 얻는다. 밀실 결정이 아닌, 국회와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투명한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은 많은 국가, 특히 관련국들이 해협의 개방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여 군함을 파견할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며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언급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