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경기도서 이정현과 단독 면담…사퇴선언 이틀 만에 이정현 복귀

"이정현, 장동혁 만나 혁신 공천 진심 확인"
"공관위 결정 존중하고, 지선 승리 위한 행보 지켜봐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을 마치고 악수하며 퇴장하고 있다. 2026.2.23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도 모처에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하고 복귀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14일) 경기도 모처에서 장 대표가 이 위원장과 단독으로 개별 면담을 했다"며 "소통은 잘됐고, (그 결과) 오늘 이 위원장이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위원장의 복귀 배경에 대해 "사퇴할 때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이 통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며 "(사퇴는)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장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그런 부분에 대한 진심을 확인한 것으로 본다"면서 "이제 공관위 결정을 존중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행보를 지켜볼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혁신 공천 추진이 어렵다며 사퇴를 선언했던 이 위원장은 이틀 만인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로부터 공천 전권을 위임받았다며 "공천 과정에서 결단을 피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공관위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이 위원장 복귀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수를 공고할 예정이라며 오세훈 시장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전권 위임'에 대해 "장 대표가 이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정치적 메시지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시장의 공천 접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각자 해야 할 일을 잘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장 대표와 오 시장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된 일정은 없다"면서도 "비공개로 지방선거 준비 일정이 있다"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오 시장이 요구한 혁신 선대위원회 조기 구성과 관련해 "선대위 관련 논의는 계속 진행돼 왔고 그 방향은 혁신"이라며 "오 시장이 말한 혁신 선대위가 특별히 다른 내용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 관련 논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