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故이해찬 49재 추모…지선 주자들 "뜻 이어받겠다"

박주민 "절실·성실·진실하게"…정원오 "시민 불편과 싸울 것"
정청래 "지선 압승 책무 잇겠다"…박찬대 "반드시 이겨서 증명"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기념관 대각전에서 열린 故 이해찬 前 국무총리 49재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3.14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49재인 1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잇따라 추모 메시지를 내며 고인을 기렸다. 6·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주자들도 이 전 총리의 뜻을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따라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박주민 의원은 "서툴던 시절 저를 이끌어주신 대표님의 빈자리가 유독 크게 다가오는 오늘"이라며 "가르쳐주신 대로 절실하게, 성실하게, 진실하게 살겠다"고 했다.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은 "생애 내내 시대의 불편과 정면으로 싸우신 분이었다. 그 흔적과 자취가 두고두고 남은 사람들 가슴에 새겨질 것"이라며 "총리님이 시대의 불편과 싸우셨다면, 저는 시민의 불편과 싸우련다"고 전했다. 김영배 의원도 49재 참석 소식을 전하며 "영면하소서"라고 적었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의원은 "격동의 시기마다 중심을 지키며 국가의 길을 고민하셨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큰 가르침으로 남아 있다"며 "고인의 뜻을 기리며 남겨주신 정신과 책임의 무게를 다시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의원은 "영정 속 단단한 미소는 그대로인데 이제 그 목소리를 가슴으로만 들어야 한다는 사실이 다시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그토록 사랑하셨던 이 땅의 민주주의를 더 단단히 지켜내겠다"고 추모했다.

인천시장 단수 공천을 받은 박찬대 의원은 49재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손을 잡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이 이 전 총리께서 평생 헌신하며 일궈온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물려주신 '찬대표'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반드시 이겨서 증명하겠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49재에 직접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이 전 총리께서 총선 압승을 이뤄냈듯 저도 6·3 지방선거 압승의 책무를 이어가겠다"며 "후배 당 대표로서 이해찬 선배 당대표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SNS에 "이 전 총리에게서 정치인의 기본자세를 배웠다"며 "성실과 진실 그리고 절실한 마음으로 공적 역할을 수행하라는 말씀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해식 의원도 "남긴 유산과 철학과 정신을 따르되 탐착하지 않기를 다짐해 본다"고 했고, 이재정 의원은 "남겨주신 민주주의의 유산들 남은 사람들이 잘 지켜가겠다"고 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