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경선 19일 첫 합동토론…공약 경쟁도 가열(종합)

후보 전원 추가 토론 동의…정원오 캠프 직함 세칙 수용
박주민 '서확행'·김영배 '블루케어'·전현희 '이화영 석방' 촉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김영배 의원(왼쪽부터),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박주민 의원, 전현희 의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 및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8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후보들이 오는 19일 첫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캠프 직함 금지 규정을 둘러싼 갈등도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 측의 수용으로 일단락됐다.

13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예비경선 후보 5명 전원은 추가 토론회 개최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추가 합동 토론회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80분간 열린다. 당초 예정된 20일 오후 5시 JTBC '이가혁 라이브' 토론회와 함께 서울시장 예비경선 토론회는 총 2회 진행된다. 합동연설회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열린다.

정 전 구청장을 겨냥해 추가 토론회를 요구하던 김영배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낯 뜨거운 토론회 참가 논쟁 뒤지만 환영한다"며 "지금부터라도 당원주권, 시민주권 시대에 맞는 실력과 비전을 겨루는 멋지고 당당한 경선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전날까지 이어진 캠프 내 현역 의원 직함 금지 갈등도 마무리됐다. 당 선관위는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캠프에서 직함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해식·채현일 의원 등 현역의원 5명이 직함을 갖고 활동했던 정 전 구청장 측은 "당규의 잘못된 적용이자 전례 없는 과도한 조치"라며 재고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날 정 전 구청장 측은 "당의 원팀 정신을 살리고자 조치를 최종적으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이날 공약·정책 활동도 이어갔다. 박주민 의원은 '서울시민의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서확행' 시리즈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시 간부회의 생중계 △여성청소년 연간 10만 원 생리용품 바우처 지급 △서울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도입 등 3개 공약을 내놨다.

김 의원은 '블루케어'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복원을 통한 24시간 돌봄망 구축 △서울형 수면건강 패키지 '잠이 보약' 도입 △노인·장애인 가구 대상 위험한 집 개조 프로젝트 △동북권역 공공 어린이병원 신설 등을 담았다.

전현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석방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 정권이 조작으로 구속해 0.7평 독방에 갇힌 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며 이 전 부지사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서울형 군 장병 상해보험 도입 및 보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정 전 구청장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놨다. 선대위 박경미 대변인은 "최근 오 시장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벌이는 볼썽사나운 공천 '밀당'과 공천 도박이 점입가경"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살인적 물가와 주거 불안, 고질적 교통 체증은 뒷전이고 정당 내부의 권력 셈법만 요란하다"고 지적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