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장동혁 진정성, 추후 조치·행동으로 판단"…친한계 징계철회 거론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내 소장파인 이성권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진짜 '윤어게인'과 관계를 단절했는지는 후속 조치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반대하고 강성 지지층 목소리를 대변한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인사조치할 것인지, 친한(친한동훈)계 징계를 철회할 것인지를 보면 진정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
당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미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전날 의원 106명 전원의 이름으로 △12·3 비상계엄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를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문 채택 과정에서 장 대표가 끝까지 침묵했다는 지적에 대해 "발언하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의원총회) 자리를 지키면서 메모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전한길·고성국 씨를 조용히 시키고 함께 갈 것인지, 아니면 명백히 끊어낼 것인지'를 묻자 이 의원은 "전 씨는 '윤석열을 버리면 장 대표를 버린다'며 벌써 흥분하고 있다"며 "강성 지지층 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고 장동혁 지도부가 이번 선언을 기초로 해서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는 말로 전 씨 등과의 절연을 에둘러 주문했다.
장 대표가 전날 결의문 낭독 요구에 응하지 않아 '마지못해 결의안을 수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은 것에 대해선 "결의문 낭독으로 진정성을 판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추후 지도부가 내놓을 조치와 행동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전날 의원 총회에서 '윤어게인 주장에 궤를 같이하는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인사조치', '친한계 의원들에 대한 징계 철회' 요구가 있었다"고 소개한 뒤 "이 부분에 대한 장 대표의 결단이 이번 선언문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