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오세훈·김태흠 미신청, 당의 현주소…일부 시도 장동혁 오지 말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갑)은 일부 시도에서 장동혁 대표의 선거 지원을 꺼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지도부 노선 변화 요구에 가세했다.
조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신집중'과 인터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 신청하지 않은 일에 대해 "우리 당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당 노선을 바꾸지 않는다면 다 죽는다'며 장동혁 디스카운트를 얘기했던 오 시장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마저 멈추자 본인이 나서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고 보충 설명했다.
아울러 "김태흠 지사도 노선의 문제, 대전·충남 통합 문제로 공천 신청을 보이콧했다"며 장 대표 방향에 대한 항의 성격이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최근 장동혁 대표와 시도당위원장 일대일 면담에서 나온 이야기에 대해 "어떤 시도당위원장은 '장 대표는 오지 마라, 우리끼리 하겠다' '오더라도 상공인만 만나고 가라'는 지역 상황을 (장 대표와) 공유했다고 들었다"며 그만큼 지금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했다.
따라서 "지금 이대로 2018년 지방선거 때 25개 서울구청장 중 저 혼자(서울 서초구청장) 당선되고 대구·경북 광역단체장만 당선된 그때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우리 당이 재정비 한다면 그래도 서울과 부산은 다시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지 않을까라는 희망도 있다"며 장동혁 지도부의 노선 변화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친한계 징계 또는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추가 징계 가능성에 대해선 "추가 징계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며 "추가 징계를 일단 멈추거나, 없던 것으로 하든지, 아니면 지방선거 이후 다시 들여다보는 등의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갈등의 골을 더 깊게 만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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