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강득구 지역구에 신장식 사무실"…강 "왜 날 언급"
합당 반발 겨냥…"이언주 지역구 박은정, 누굴 택할지"
강득구 "지금 조국 행동·발언에 어떤 명분 있나" 반문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를 언급하며 혁신당과의 경쟁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왜 그 맥락에서 제 이름이 등장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리고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전남 영광에서 있었다. 회의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기사를 통해 조 대표의 발언을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갑자기 제 이름과 제 지역구를 언급했다"며 "제 지역구에 조국혁신당의 다른 의원이 출마하면 유권자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보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당과의 통합이 지방선거 전에 무산됐지만 여전히 대통령 지지율은 오늘 기준으로 65%를 유지하고 있고, 민주당 지지율은 건재한다"며 "민주당은 누구의 시혜로 정치를 하는 정당이 아니다. 지방선거 역시 민주당의 힘으로 당당하게 치르고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당을 향해선 "민주당 상대로 메시지를 낼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쟁력을 증명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맞다"며 "정치에는 최소한의 존중과 절제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자신이 지난해 조 대표의 사면을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을 거론하면서 "개인적인 인연이 있어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에서 가족까지 무차별적인 수사를 당했던 상징적 사건이라는 점에서 사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필요하다면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명분과 원칙에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조 대표의 행동과 발언에는 어떤 명분이 있는 걸까"라고 반문했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정청래 대표가 제안한 지방선거 전 합당과 관련해 민주당 내 강한 반발이 있었던 것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혁신당을 향해 강한 발언을 이어왔던 이언주 최고위원을 겨냥해선 "토지공개념을 빨갱이·좌파라고 공격하면 통합은 불가능하다"며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기본적 예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런 일이 계속되면 통합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고 2028년까지 혁신당이 존재하지 않겠나"라며 "이 최고위원 지역구에 혁신당 박은정·이해민 의원이 나가면 지역 유권자들이 누굴 선택할지 국민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최고위원 지역구에 신장식 의원의 안양 사무실이 있는데 민주당 당원을 포함해 국민이 강 최고위원과 신 의원 중 선택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지금은 아무도 알 수 없고, 이 문제는 오히려 민주당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연대건 통합이건 정치에서 모든 건 다할 수 있는데 상대에 대한 존중과 예의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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