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국힘제로연합추진위 설치…'민주당과 6월 지선 연대' 시동(종합)
위원장 이해민·부위원장 윤재관…與 소통 창구
"현행 선거제, 내란 세력 숙주"…중대선거구제 등 제시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조국혁신당은 5일 오는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당선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한 '국힘 제로 연합 추진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방선거 협력을 위해 설치한 '연대와 통합 추진 준비위'와의 소통 창구로 이해민 사무총장과 윤재관 전략기획위원장을 지정했다.
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극우 내란 세력 심판을 위한 제정당 연대를 추진하기 위해 '국힘 제로 연합 추진위'를 설치한다"며 "또 민주당 '연대와 통합 추진 준비위'와의 소통 창구로 이 사무총장과 윤 위원장을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국힘 제로 연합 추진위' 또한 이 사무총장이 위원장, 부위원장은 윤 위원장이 나란히 맡았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대 추진위 소통과 관련해 "민주당의 조승래 사무총장과 긴밀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혁신당의) 각각의 위원회가 시민단체까지 함께 같은 결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도 전날(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연대와 통합 추진 준비위' 설치·구성의 건을 의결했다. 추진위원장은 조승래 사무총장, 부위원장은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이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추진위의 역할에 대해 "혁신당 및 제정당,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활동을 주로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방선거 연대 또한 활동에 포함되는지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다 포함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전면적 선거연대에는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이 사무총장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연대와 통합'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했고, 다음날 조국 대표가 '연대가 어떤 연대인지 구체화하라'는 질문을 던졌다"며 "(민주당과) 만나 이야기를 시작하면 (전면적 선거연대 관련) 내용부터 시작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들께서 생각하시는 것(연대)과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이 차이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선 국민들께 정확한 구상을 밝히는 것이 민주당이 합당히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또 혁신당은 연대와 통합 과정에서 정치 개혁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위원장은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현재와 같은 선거 제도가 내란 세력의 숙주 역할을 한다고 많은 국민들께서 인정하고 계신다"며 개혁 과제로 중대선거구제·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런 과제들을 이뤄내는 건 단순한 당리당략적 측면이 아니라 내란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하는 진보 개혁 세력의 당연한 숙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월 22일 정청래 대표가 혁신당과의 '지방선거 전 합당'을 제안한 뒤 당내 이견이 계속되자 의원총회 등을 거쳐 '선거 전 합당' 논의는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이처럼 추진위를 꾸려 지방선거 뒤 통합을 추진하기로 지난달 10일 결정했고, 혁신당도 이를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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