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에 '김경수 복권 반대' 읍소했지만 허사…金, 경남지사 선거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읍소를 뿌리치는 바람에 김경수라는 만만찮은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들고 경남지사 선거에 뛰어들었다고 통탄했다.
한 전 대표는 5일 SNS를 통해 "민주당이 김경수 씨를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공천 했다"며 이는 2024년 8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주변 인사들 탓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2024년 8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민주당을 분열시키려는 전략'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김경수 씨 복권 의사를 밝혔다"며 "이에 당시 당 대표였던 저는 '민주주의 선거 파괴 범죄자가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복권해선 안 된다'며 강력히 반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물밑에서 비공식적으로 대통령에게 반대 의사를 전달했지만 복권을 강행하려 해 어쩔 수 없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혀 막아보려 했지만 이 역시 허사였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그때 저의 복권 반대에 대해 '당정 갈등은 한동훈 대표 잘못'이라는 등 당정갈등 프레임으로 몰아가면서 윤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실은 당 안팎 인사들이 많았다"고 친윤을 정면 겨냥한 뒤 그런 배경에 힘입어 "복권된 김경수 씨가 단수공천을 받게 된 오늘의 결과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 친윤의 자업자득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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