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안산시장 출마설에 "못 나가"…당 대변인으로서 첫 브리핑도

"후보자 접수 끝나서"…다만 여전히 재보선 등 열려 있어
"檢, 존재하지도 않는 죄 억지로 만들어 피의자 사지로"

2023년 9월 당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23.9.26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4일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경기 안산시장 출마는 당의 후보자 접수가 종료된 만큼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안산시장 출마설이 있었는데 출마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건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 후보자 접수가 다 끝나서 나가지 못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3차 접수가 열리지 않는 이상 (출마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용인, 화성, 시흥과 같은 도시는 성장하는데, 안산은 계속 인구가 빠져 나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젊은 시장이 나와 바꿔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으나 이번에 저는 조금 어려움이 있어 출마를 못 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변인이 안산시장 또는 해당 지역 재보궐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가상자산(코인) 논란으로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 김 대변인의 지역구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을이었다.

재보선 출마지로 거론되는 곳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갑으로, 같은 당 양문석 의원 지역구다. 4·10 총선에서 사기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의원은 원심에 이어 지난해 7월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방선거 전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되면 해당 지역은 재보선 지역구로 분류되고 각 당은 후보자 접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당 대변인으로서 첫 브리핑을 냈다. 이재명 정부 청와대에서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재직한 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이른바 인사청탁 문자 논란이 불거진 뒤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당 대변인으로는 지난달 23일 임명됐다.

그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검찰이 국가 권력을 동원해 억지로 꿰맞춘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수사의 허구성이 법무부의 공식 기록 앞에서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며 이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법무부 특별점검팀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구치소 접견 녹취 내용을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기록에 담긴 김 전 회장의 육성은 검찰의 집요한 회유와 압박이 얼마나 초법적이고 비상식적이었는지를 명확히 증명한다"며 "검찰이 존재하지도 않는 죄를 억지로 만들기 위해 피의자를 사지로 몰아넣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대국민 자백"이라고 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