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미애, '곰팡이 백신' 논란에 "국민 생체실험…국정조사 해야"

"질병관리청장이던 정은경 장관 즉각 책임지고 사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6.3.3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홍유진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접종을 마친 코로나19 백신 일부에서 곰팡이와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인 것과 관련, "모든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및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마디로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 총체적 부실이자 국가가 무고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생체 실험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애를 썼는지 국민들께선 기억하실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성보다 백신 접종률을 높여 'K-방역 성공'이란 평가를 받기 급급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정부는) 오염 백신 1420만 회분을 국민 팔에 그대로 접종시켰다"라며 "이에 반해 일본은 모더나 백신에서 미세 이물질이 발견되자마자 조사에 착수했고 접종을 중단시켰다. 이것이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대하는 상식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가 우리 국민의 인체에 유해한지 아닌지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책무다. 그것을 철저히 내팽개쳤다"라며 "당시 질병관리청장이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즉각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국정조사 및 인사청문회 요구와 관련해 "아직 당 전체 차원에서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보건복지위에서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 당에서도 내용을 검토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