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2억 안되는 내집 보러도 안와…누구처럼 똘똘한 한채 아니라"

"李대통령 내일 만나는데 집 안 팔려 걱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6.2.26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대통령이 29억 원에 분당 아파트 매물로 내놨는데, 2억 원도 채 안 되는 내 여의도 오피스텔은 팔려고 내놓아도 보러 오시는 분이 안계신다"며 "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가 아니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응수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약속했으니 제 오피스텔을 빨리 팔아야 하는데 제가 산 가격으로 제 오피스텔을 매수하실 분을 찾는다"며 "가격은 절충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구로구 아파트와 지역구 보령시의 아파트는 처분할 수 없고, 어머니가 살고 계신 시골집과 장모님이 살고 계신 아파트는 당장 두 분을 길거리에 나앉으시라고 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3·1절 행사에서 대통령을 만나야 하는데 집이 안 팔려 걱정"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앞서 여권에서는 "대통령이 집을 팔면 나도 팔겠다"고 발언한 장 대표를 향해 공세가 쏟아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께서 집을 판다니 이제 장 대표께서도 어머니 그만 팔고 집을 파세요"라고 적었다.

이에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용하지 않는 한 채는 오래전 매물로 내놨지만, 매수 문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택을 매각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도 주지 못한다면, 이건 정치적 목적을 위한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