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영길 복당' 의결…정청래 "탈당 '20% 감산' 불이익 없다"

3년만의 복귀…과거 지역구 계양을 출마의지
권선택 대전시장 이의신청 인용해 복당 의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주최 특강에서 강사로 나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2026.2.26 ⓒ 뉴스1 이주현 기자

(서울·대구=뉴스1) 서미선 금준혁 이정후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복당이 27일 의결됐다. 복당 신청서를 낸 지 일주일만이자 탈당 3년 만의 복귀다.

민주당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전 대표 복당 건을 의결했다.

정청래 대표는 "탈당 후 당의 요청에 의하지 아니하면 다른 여타 경선에서 '20% 감산' 불이익을 받는데, 당대표인 제가 당의 요청을 통해 처리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복당뿐 아니라 20% 감산 불이익 조치가 있을 수 있는 사항을 근절하게 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인천시당에 복당 신청을 했는데 그게 서울시당으로 이첩됐던 것을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로 제가 보내라고 지시했고, 당 요청으로 (감산이 없도록) 했다"며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 민주당 발전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분과 고난의 시간을 함께한 제 입장에선 감회가 새롭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당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썼다.

이에 따라 송 전 대표는 민주당에 복당신고를 하는 형식으로 정 대표 등 지도부 예방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방) 요청이 있지 않을까 한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일 인천시당을 찾아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탈당 당시 관할지인 서울시당으로 신청서가 이첩됐다.

전날(26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송 전 대표 복당 여부를 검토했고, 긍정적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휘말려 2023년 4월 탈당했다. 이후 소나무당을 창당해 활동해 왔다.

이달 13일 해당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해소했고 이를 계기로 복당 의사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과거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송 전 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구를 물려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 핵심 참모로 꼽히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혀 당의 '교통 정리'가 주목된다.

이날 최고위에선 권선택 대전시장의 시도당 복당 불허에 대한 이의신청을 인용해 복당을 의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권 전 시장 복당 과정에서 대전 중구 국회의원이자 지역위원장인 박용갑 의원의 지도력과 포용력을 특별히 당이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