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주, 방미통위 위원 추천 또 뒤통수…향후 국회 운영 협조 못해"

"합의해 놓고 부결시킨다면 국회에서 의안·법안 합의할 이유 없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위원 추천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 추천안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 2026.2.26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야당 추천 몫인 천영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 후보자 추천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폭거를 강력히 규탄하며, 향후 국회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천 후보자 추천안이 부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또다시 뒤통수를 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방미통위 상임위원 선임 건에 대해 민주당이 반대표를 던져 다시 부결시켰다"며 "국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합의에 따른 안건 처리다. 합의해 놓고 처리하지 않은 채 뒤에서 부결시킨다면 국회에서 의안과 법안을 합의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인사와 관련해 각 정당의 추천권을 법률로 인정하고 있는데,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부결시키는 것은 법이 보장한 추천권을 형해화하는 것이며 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수렴해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며 "민주당이 합의 정신을 깨고 국회를 일방적으로,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