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상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野, 7박8일 필버 돌입

무제한토론 첫 주자 윤한홍 정무위원장 "100% 좋은 효과만 내는 정책 없다"
오후 3시 57분쯤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서 제출…24시간 후 종결 표결 예정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는 가운데 우원식 의장이 의장석을 내려가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홍유진 장성희 기자 = 국회는 2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여야 쟁점 법안 중 첫 번째로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안건마다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한다는 방침이라 최장 7박 8일간의 '필리버스터 정국'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월 국회 마지막 날인 3월 3일까지 본회의를 이어가면서라도 개혁·민생 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쟁점법안 중 가장 먼저 상정된 것은 3차 상법 개정안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한홍 의원이 나섰다.

그는 "먼저 제가 이 법안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부터 고민을 했다"며 "그동안 우리 당이 국민들 눈높이를 충분히 맞추지 못했고 그로 인해서 국민들로부터 많은 질책도 받고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어떤 정책이든 좋은 점이 있으면 안 좋은 점이 있다"며 "100% 좋은 효과만 나타내는 정책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반대를 위해서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165명은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서를 오후 3시 57분쯤 제출했다. 이에 24시간 후인 25일 오후 3시 57분쯤부터 토론 종결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는 3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및 24시간이 지난 뒤 여당 주도로 표결이 마무리되면 이어 사법 3법인 형법·헌법재판소법·법원조직법 각 개정안, 국민투표법 개정안,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지방자치법 개정안, 아동수당법 개정안 순으로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