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사직 김남준, 정청래 찾아…"계양을 출마 의지"(종합)

50분간 만나…정 대표 "건승을 기원한다"
김 "송영길과 교통정리 당 결정 따를 것"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24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서미선 조소영 기자 = 최근 청와대 대변인직을 내려놓은 김남준 전 대변인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정 대표를 만났다. 약 50분간 얘기를 나눈 뒤 정 대표는 김 전 대변인에게 웃으며 "건승을 기원한다"는 말을 건넸다.

김 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대변인직을 마무리하고 당에 복귀하는 의미에서 당대표를 만났다. 여러 가지 청와대에서 일, 그동안 어떻게 일했는지를 말했다"며 "제 출마 의지를 말씀드렸고, 당대표께서는 격려의 말씀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의 계양을 교통정리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당연히 당에서 결정하는대로 따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계양을에 연고가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계양을 국회의원 당선 당시) 재보궐 선거였기 때문에 임기가 시작돼 보좌관으로 동시에 들어갔다"며 "보좌관 생활 첫 시작도 계양을이었고, 주민들과의 인연이 있고, 지금 또 계양 주민이어서 그런 점을 잘 봐주셨으며 한다"고 답했다.

계양을은 이 대통령이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2차례 당선된 지역구이자, 그전까지 송 전 대표가 5선을 지낸 곳이다.

송 전 대표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고, 대선에 낙선한 이 대통령이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재선을 지냈다.

2024년 총선에선 소나무당 후보로 광주 서갑에 출마했던 송 전 대표는 지난 12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2심 무죄 뒤 주소지를 계양을로 옮기고, 민주당 인천시당에 20일 복당 신청을 했다. 그의 복당계는 탈당 당시 관할지인 서울시당으로 이첩된 상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면담을 마치고 배웅하고 있다. 2026.2.24 ⓒ 뉴스1 이승배 기자

송 전 대표는 복당과 관련해 조만간 정청래 지도부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으나 회동은 김 전 대변인이 먼저 하게 됐다.

아직 송 전 대표는 정 대표와의 회동 일정이 미정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전략공천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당내에선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으로 출마할 경우 그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이 공석이 돼, 이곳으로 송 전 대표가 이동할 가능성 등도 거론된다.

김 전 대변인은 전날(23일) 이 대통령 지역구였던 계양구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 K-국정설명회에 참석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내달 2일엔 계양구에 있는 경인교대 인천캠퍼스에서 출판기념회도 연다. 송 전 대표는 아들 졸업식 참석으로 전날 행사에 불참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