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대미투자특위 파행 의도…정말 막 나가자는 것"
"국힘, 대전·충남 미래 망치고 있어…그땐 맞고 지금 틀린가"
"2·3월 국회 16개 상임위 전체회의·소위 열어 입법 과제 심사"
- 조소영 기자,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김세정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대미투자특별법 처리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촉구하면서 "엄중히 경고하는데 적당히 하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미투자특위(대미투자특별법 특별위원회)에서 관련 심사를 실제 진행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정말 막 나가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미투자 특위 위원장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맡고 있다. 민주당이 사법개혁과 같은 쟁점 법안의 본회의 처리 강행 시, 국민의힘이 대미투자특위 운영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원내대표는 "상상할 수 없는 조치이고 매국적 행위이며 국익 포기 행위"라며 "이렇게까지 막 나간다면 민주당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익과 관련해 한 치의 머뭇거림 없이 대미투자 관련법은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국익을 볼모로 하는 행위는 절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명심하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대미투자특위 차원에서 열린 공청회와 관련 "국민의힘 위원장이 간사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관계 장관 출석을 보류하도록 했다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하는 척 공청회를 진행하면서 법안 상정도, 소위 구성도 미루며 특위를 또다시 파행시키려는 의도 아닌가.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국민의힘이 대전·충남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면서 충남·대전 통합 특별법 처리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통합'에 찬성했음을 강조하며 "지금 두 단체장과 국민의힘은 충남·대전 통합을 반대하면서 완전히 딴소리를 하는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건가"라고 하기도 했다.
이어 "지역 주민의 이익보다 지방선거 유불리를 먼저 따지는 꼼수로 대체 뭘 하겠다는 건가"라며 "충남·대전으로의 도약을 위해 통합법 처리에 즉각 협조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2월 국회와 다음 3월 국회에 전체 17개 상임위 중 16개의 상임위가 전체회의와 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일회성 회의에 그치지 않고 가용한 시간에는 전부 상임위 회의를 잡아 산적한 입법 과제를 심사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엉터리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막아서더라도 민주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할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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