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부동산 폭등 책임 야당에 돌려…국민 편가르기"
"張 6채는 합쳐서 8.5억…李대통령은 시세차익 50억 예상"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의 주택 6채 보유 사실을 거론하며 다주택자 규제에 반대하는지 공개질의한 데 대해 "또다시 부동산 폭등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장 대표의 다세대 주택 보유를 집값 급등의 원인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물타기이자 국민 편가르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장 대표가 주택을 6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세제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라고 질의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이른바 6채는 공시지가 기준 약 8억 5000만 원 수준으로, 상당수는 지방 및 부모 거주 주택 등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며 "이를 부동산 불안의 본질인 양 공격하는 것은 억지 프레임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 자신은 재건축 호재로 시세차익 50억 원이 예상되는 분당 아파트를 보유한 채 '집 팔아 주식 사라'고까지 말해왔다"며 "솔선수범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집값 불안의 본질은 공급 부족과 왜곡된 세제 정책에 있다"며 "세금과 대출 규제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 역시 과거 '집값이 오르면 세금으로 수요를 억압해서 가격관리를 하는 게 아니라 공급을 늘려서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밝혀놓고 이제 와서 말을 바꾼 이유가 무엇이냐"며 "지금 정부가 할 일은 다주택자 공개질의 같은 갈라치기가 아니라, 공급 확대와 제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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