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 우회 비판
"대통령 X 때문에 노모 걱정…장모님이라도 글 안 봤으면"
長 95세 노모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겨냥해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명절을 맞아 95세 노모가 살고 있는 충남 보령의 시골집을 찾은 상황을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에휴'(라는 말씀까지 하셨다)"고 적었다.
이어 "공부시켜서 서울 보내놨으면 서울에서 국회의원 해야지, 왜 고향 내려와 대통령에게 욕을 먹구 XX이냐구 화가 잔뜩 나셨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또 "홀로 계신 장모님만이라도 대통령의 글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장 대표의 다주택 보유를 거론하며 야당의 부동산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장 대표를 언급하며 다주택자에 대한 특혜 손질에 반대하느냐는 식으로 반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다"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세제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라고 공개 질의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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