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공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해 56.5%[리얼미터]

부동산 투기근절 의지 호응·경제지표 호조에 중도·충청·TK 반등
'합당 무산' 민주 주춤, 국힘은 반등…민주 44.8%·국힘 36.1%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2.12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6.5%로 전주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0.2%p 하락한 38.9%를 기록, 긍부정 격차는 17.6%p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49.4%→61.3%, 11.9%p↑), 대구·경북(40.4%→46.1%, 5.7%p↑), 부산·울산·경남(51.3%→53.0%, 1.7%p↑) 등에서 지지율 상승이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87.5%→80.5%, 7.0%p↓), 서울(53.4%→51.0%, 2.4%p↓), 인천·경기(56.5%→55.5%, 1.0%p↓) 등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37.0%→44.2%, 7.2%p↑), 60대(54.4%→59.7%, 5.3%p↑), 30대(48.0%→49.6%, 1.6%p↑)에서 상승한 반면, 70대 이상(55.0%→49.7%, 5.3%p↓), 50대(68.8%→66.3%, 2.5%p↓) 등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57.5%에서 59.2%로 1.7%p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49.6%→59.6%, 10.0%p↑), 가정주부(56.6%→58.8%, 2.2%p↑), 사무·관리·전문직(59.0%→61.1%, 2.1%p↑)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국정수행 국정 평가가 3주 연속 상승하며 50% 중후반을 기록했다"며 "특히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강화 방침을 발표한) 10일에는 59.2%까지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다주택자 세제 특혜 비판과 투기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호응을 얻었고, 코스피 5500 돌파 등 경제 지표 호조와 맞물리며 국정 신뢰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국민의힘은 3주 만에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별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8%p 하락한 44.8%, 국민의힘은 1.2%p 상승한 36.1%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2.7%p에서 8.7%p로 줄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무산에 따른 리더십 타격과 당내 계파 갈등 부각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국민의힘은 야당으로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동시에 배현진 의원 징계 등 내부 갈등 속에서도 쇄신과 단합 이미지를 부각하며 일부 지지층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각각 5.2%, 4.2%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