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계양을 보궐 출마…우선은 복당, 설 쉬고 정청래 만나겠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항소심 무죄를 선고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송 대표는 "소나무당을 해산하고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고 알렸다. (소나무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3 ⓒ 뉴스1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항소심 무죄를 선고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송 대표는 "소나무당을 해산하고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고 알렸다. (소나무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3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2021년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 대표가 됐지만 돈봉투 파문으로 2023년 민주당을 탈당, 소나무당을 창당하면서 재판을 받아왔던 송 대표는 지난 13일 항소심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자 일성으로 '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이어 송 대표는 15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인천계양을은 제 정치 고향이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곳"이라며 "6·3 지방선거에서 계양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심 무죄 선고 직후 제 처가 계양구에 집을 계약했다"며 이미 출마 준비에 들어갔음을 숨기지 않았다.

송 대표는 2000년 16대 총선 때 계양을에 출마해 당선된 뒤 17대, 18대, 20대, 21대 등 5선 의원을 지냈다. 2022년 4월 29일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지역구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넘겼다. 2022년 6월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이 대통령은 2024년 22대 총선을 통해 재선 고지를 밟은 뒤 21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 계양을은 보궐지역으로 남아 있다.

국회 재입성 꿈을 밝힌 송 대표는 "복당이 우선"이라며 "판결 직후 축하 전화를 걸어 온 정청래 대표와 복당과 관련해 설 연휴 직후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복당 후 "행보는 당과 정부와 상의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힌 송 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당과 정부에서 제가 가진 외교적 네트워크와 인천시장 경험을 펼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도 항소심 선고 직후 송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