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가짜뉴스 격노前 과거부터 돌아보는 게 문명인 자세"
"대한상의 사과에도 장관들 앞세워 죽일듯이 공격 퍼부어"
"美하원 쿠팡 청문회, 투자 오지·사법 위험지대로 낙인찍힐 판"
- 김정률 기자, 홍유진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박기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상공회의소 통계자료를 두고 '가짜뉴스'라고 비판한 데 대해 "가짜뉴스라고 격노하기 전에 자신의 과거부터 돌아보고, 문제의 핵심을 살피는 게 문명인의 올바른 자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속세 때문에 부자들이 대한민국을 떠난다는 대한상의 보도자료에 이재명 대통령이 많이 긁히신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고의적 가짜뉴스라고 펄펄 뛰고 있고, 대한상의에서는 즉각 사과했지만 장관들을 앞세워 죽일 듯이 공격을 퍼붓고 있다"면서 "과거 천안함 잠수함 충돌설 가짜뉴스를 퍼 나르고 사드 전자파, 후쿠시마 오염수 등 수많은 가짜뉴스를 많이 내고 얼마나 많은 말을 바꿨는지 '이재명 대통령의 적은 어재명(어제의 이재명)'이란 이야기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본인은 가짜뉴스로 온 나라 흔들어놓고 통계 한번 잘못 인용한 것이 그렇게 격노할 일인지 의문"이라며 "대한상의에서 인용한 통계가 틀렸다고 해도 과도한 상속세 문제점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도 상속세 개편을 공약했지만 가짜 공약이었는지 지금껏 뭉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하원 법사위에서 쿠팡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사실상 이재명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으로 이 정권은 쿠팡 사태 초기부터 여론을 선동하고 언론을 압박해서 반미 프레임 짜는 데만 몰두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은 몽둥이도 모자르다 윽박지르고 상임위 회의장에서 욕설까지 하며 감정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면서 "아마추어 행정과 보복 외교가 외교 참사 불러온 것이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이 기피하는 투자 오지, 사법 위험지대로 낙인찍힐 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밤새가며 SNS로 국민과 싸울 때가 아니라 국가적 위기인 통상현안부터 똑바로 챙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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