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정, 오늘 협의회 개최…대정부질문 前 부동산·대미투자법 등 점검

9일 대정부질문 앞두고 부동산감독원 설립 등도 논의
대형마트·SSM '새벽 배송' 허용하는 유통법 논의 전망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2026.2.3 /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8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생 현안부터 부동산감독원 설립 등 주요 정책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 대응하기 위한 자리로 대미투자특별법 등 산업 관련 정책도 다뤄질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은 이날 오후 5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에선 설을 앞두고 민생 경제 정책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올려 논의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 주 대정부질문을 통해 설날 민생 대책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대책, 부동산 공급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부동산감독원 설립 논의와 속도감 있는 국정과제 입법을 위한 전략 등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대미투자특별법,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의 새벽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등 산업계와 관련된 의제도 다룰 전망이다.

한편 이날 고위당정엔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 관련 논의가 거론될지도 주목된다.

정 대표는 최근 혁신당과 합당을 제안한 뒤 친명(친이재명계) 등을 중심으로 한 당내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다. 정 대표는 지난 5일 초선 의원들을 시작으로 당내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김 총리는 지난 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합당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합당 논의가) 이런 방식으로, 이런 식으로 진행될지는 몰랐다. (당내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통합 자체가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