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동훈 제명, 잘못이란 사실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질 것"

"경찰 수사를 통해 의혹 털고 갈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소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장 대표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경찰 수사를 통해 의혹을 털고 가겠다는 말을 했다. 수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장 대표는 "당원 게시판 문제는 고정된 장소에서 사실상 하나의 IP로 1000여 개의 댓글이 작성된 사안"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단순히 부적절한 댓글을 작성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여론 조작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히 "경찰 수사를 통해 징계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도 지겠다"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한 전 대표 측은 자신의 제명 사유인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당원 게시판 논란은 2024년 11월 한 전 대표와 가족이 당원 게시판에 익명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다수의 비판글을 올렸다는 의혹이다.

장 대표 취임 이후 당무 감사위가 해당 사건을 조사했고, 지난해 말 한 전 대표 가족 명의와 동일한 5인이 한 계정에서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윤리위는 이 사건에 대해 최고 수준인 징계 제명을 의결했다.

의총에서는 당내 개혁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를 중심으로 장 대표에게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공개 발언이 이어졌고, 이에 대해 장 대표가 이같은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