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00대1 부정선거 토론하자"→ 민경욱 "1억 토론 먼저"

유튜버로부터 '1억원을 걸고 부정선거 공개 토론' 제의를 받은 뒤 이에 응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정치권의 대표적 부정선거론자인 민경욱 전 새누리당 의원.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DB
유튜버로부터 '1억원을 걸고 부정선거 공개 토론' 제의를 받은 뒤 이에 응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정치권의 대표적 부정선거론자인 민경욱 전 새누리당 의원.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로부터 '부정선거 토론 출전' 제의를 받은 민경욱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대표는 이 대표가 유튜버와 1억짜리 공개토론 약속을 이행한 뒤 오라며 밀어냈다.

20대 의원(새누리당) 출신으로 21대 총선(미래통합당 후보)에서 패한 뒤 대표적 부정선거 의심론자로 등장한 민 대표는 2일 자신의 SNS에 "선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이 대표에게 공개 토론을 먼저 제안한 쪽은 저나 황교안 전 대표가 아니라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 유튜버 박세범 씨였다"고 지적했다.

즉 '자영업의 모든것'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박 씨가 '이준석 대표가 (부정선거 주장이 틀렸다고) 반박에 성공할 경우 1억 원을 기부하겠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주제로 공개 토론을 이미 지난해 연말 요청했다"는 것.

이어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이행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100대 1 무제한 토론'을 꺼내며 저와 황교안 전 대표 이름을 거론하면서 '비겁하다' '이 사안으로 먹고 살았다'라고 했다"며 불쾌해했다.

이에 민 대표는 "이준석 대표는 박세범 씨와 자료와 기록을 중심으로 토론을 끝까지 완주하라"며 "그 토론 수준과 과정을 확인한 뒤 '100대1' 공개 토론에 참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부정선거 문제는 흥행용 이벤트도, 상대를 바꿔가며 링을 옮기는 게임도 아니다"며 "이 대표에게 필요한 건 새로운 링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토론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29일 "한 명 상대해주면 또 다른 사람이 튀어나와 헛소리하는 패턴이 지겹다"며 "부정선거를 놓고 100대1 무제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민경욱 등 이름있는 이들이 나와 달라"고 대표적 부정선거론자인 민 대표와 황교안 전 총리를 거론했다.

이 대표에 제안에 응한 이는 2일 정오 현재 박세범 씨 등 8명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