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치하려면 국회로? 옛날 방식…한동훈, 자기 비전 제시에 주력해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에게 국회만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라며 재보궐 출마보다는 국민을 상대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2일 채널A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제명당한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재보궐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정치권 관측에 대해 "기존 정치권 사고방식대로 '어디 출마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한동훈 대표가 그 길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출마를 전망했다.
이어 "출마해야, 반드시 의회로 들어가야 정치할 수 있다는 건 옛날 방식"이라며 "오히려 밖에서 자유롭게, 그동안 정당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짚어가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이 한동훈 대표가 앞으로 정치 일정을 이끌어나가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국회 경험 없이 프랑스 장래에 대해 자기 비전을 제시하며 국민들을 설득, 호응을 얻어 대통령이 됐다"며 "한 전 대표도 자기 나름의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제시하느냐에 따라서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명을 당한 뒤 한 전 대표가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정치인이기에 정치로 돌아오겠다는 것이지만 어디로 돌아가냐에 대해 명확하게 얘기하기 힘들다"며 "국민의힘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고 자기 나름의 정치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 자체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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