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해찬 추모 후 '1인1표·합당' 본격화…이번 주 분수령
2일 1인1표 의견수렴 중앙위…합당 관련 초선모임도
오늘 민주 한준호 기자회견·혁신 이해민 기자간담회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별세에 따른 추모 기간이 마무리되며 더불어민주당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이 전 총리 별세 소식에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애도에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이에 정 대표가 추진한 1인 1표제와 혁신당 합당을 두고 형성됐던 민주당 내 전선은 이 전 총리 추모 기간이 맞물리며 소강상태가 됐다.
전날(1월 31일)로 고인에 대한 장례 절차가 종료된 가운데 2일 개최될 중앙위원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 대 1로 맞추는 1인1표제의 당헌 개정을 시도하는 만큼, 당권파인 친청(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인 친명(친이재명)계의 갈등이 재차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친명계에서는 1인 1표제를 추진하되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기 위해 적용 시점을 다음 전당대회 이후로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실상 연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 정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인 1표제는 지난해 12월 5일 진행된 중앙위에서 참여율 저조로 과반을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정 대표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도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달 22일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당에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
그러자 당내에서는 정 대표의 일방적인 합당 추진을 문제 삼으며 곳곳에서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한 친명 최고위원들은 합당 발표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정 대표 사당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오전에는 한준호 민주당 의원, 오후에는 이해민 혁신당 사무총장이 합당 문제와 관련해 각각 기자회견과 기자간담회를 연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2일 간담회를 열고 합당 관련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첫 모임을 갖고 "절차적 정당성 없는 독단적 합당 추진을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낸 더민초는 당초 같은 달 26일에도 관련 논의를 하려 했으나 이 전 총리 별세에 따라 일정을 순연했다.
다만 1인 1표제와 혁신당 합당 모두 필요성이 인정되는 분위기도 있어 당내 의견수렴 절차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권리당원 116만 9969명을 대상으로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37만 122명(참여율 31.64%)이 참여해 31만 5827명(찬성률 85.3%)이 찬성했다.
합당 역시 국민의힘과 격전 지역에서 3자 구도가 되면 민주당의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지방선거 전 합당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도 있다. 가령 경남 창원 진해에서는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497표 차이로 당선됐고, 울산 동구도 김태선 민주당 의원이 586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rma1921k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