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민주주의 헌신한 이해찬 유지 실천할 것"

조국 "독화살 맞던 시간 제 손 꽉 잡아주신 것 잊지 못해"
이 민주평통 부의장, 베트남서 건강악화 별세…향년 74세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위중한 상태에 빠졌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향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9월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6.1.25/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조국혁신당은 25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사망 소식에 삼가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했다.

박병언 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당은 고인께서 평생 보여주신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과 정치적 단결,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다시 되새기며 유지를 따라 실천할 것을 다짐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수석부의장에 대해 "박정희 군부독재에 맞서 활동하다 투옥된 이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줄곧 헌신해 오셨다"며 "올바름을 위해 고난을 피하지 않았던 생의 모습을 마지막 가시는 길에서도 보여주셨다"고 했다.

조국 당대표는 페이스북에 "감히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지만 늘 여쭙고 배웠다"며 "2019년 제가 독화살을 맞던 시간, 당신께서는 단호하게 흔들리지 말고 마음 굳게 먹으라고 말씀하시며 제 손을 꽉 잡아주셨다. 그 손을 잊지 못한다"고 추억했다.

조 대표는 "이 총리님,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평온히 쉬십쇼"라며 "가르쳐주신 대로 남겨주신 발자국을 기억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베트남 현지시각 오후 2시 48분(한국시각 오후 4시 48분) 영면에 들었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긴급 귀국절차를 밟다가 베트남 공항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심근경생 진단을 받은 이 수석부의장은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