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주의 거목 이해찬 운명, 헤아릴 수 없는 아픔"

제주서 소식 접하고 급히 귀경…내일 현장최고위 취소
"29일 만찬 약속 있었는데…비보에 가슴이 무너진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청솔포럼 비전선포식 특별강연 직후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등으로부터 이해찬 전 총리 별세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2026.1/25/뉴스1 2026.1.25/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서울·제주=뉴스1) 금준혁 강승남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사망 소식에 "운명하셨다는 비보에 가슴이 무너진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평생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님의 명복을 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 모임인 '청솔포럼' 비전 선포식 특별강연 직후 이 수석부의장의 별세소식을 들었다.

정 대표는 일정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생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한반도평화, 인권과 올바른 역사를 위해 모진 고초를 다 겪으며 헌신한 민주주의의 거목"이라며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정성이 부족해 이 전 총리께서 운명하시진 않았는지 무척 괴롭다"며 "저와 29일 목요일 만찬 약속이 잡혀있었는데 당대표로서 좀 더 일찍 식사 한 끼라도 대접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오는 26일 제주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최고위원회 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날 밤 베트남행을 고민했지만, 이 수석부의장이 별세하면서 서울에서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베트남 현지 시각 오후 2시 48분(한국 시각 오후 4시 48분) 영면에 들었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긴급 귀국 절차를 밟다가 베트남 공항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이 수석부의장은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