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혜훈 철회에 "늦었지만 당연…의혹 일절 해소되지 않아"

"보수정당 3선 검증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 달라"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이 지난 5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1.5/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청와대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전격 철회한 데 대해 "늦었지만 이번 청와대의 인사 철회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거짓과 위선, 탐욕으로 점철된 것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고, 의혹들이 일절 해소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가 이날 철회를 발표하며 지명 배경으로 '보수 정당에서 세 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점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국회의원을 3선 했을 때의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로서의 검증은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에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와 그 이후의 국민적 평가를 유심히 살펴봤다"며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