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인1표제 압도적 찬성 확인…혁신당과 합당해도 견지할 원칙"

조승래 사무총장 "이번엔 통과될 것이라 생각한다"
합당·1인1표제는 '별개'…투표율 31% 찬성률 85%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금준혁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5일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대 1로 맞추는 '1인1표제'에 대해 "이번에는 통과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원주권 확립을 위한 '1인1표제' 도입에 압도적인 찬성 여론을 확인한 만큼 2월 2일 개최될 중앙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권리당원 116만 9969명을 대상으로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37만 122명(참여율 31.64%)이 참여해 31만 5827명(찬성률 85.3%)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조사인 지난해 11월 19일~20일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대상자 수는 47만 5092명이 줄고, 응답자 수는 9만 3533명이 증가한 상태서 비슷한 찬성률(직전 조사 찬성률 86.81%)을 기록한 것이다.

조 사무총장은 이를 근거로 "모집단이 줄었음에도 참여가 매우 높았다"며 "지난번에는 중앙위에서 참여율 저조로 통과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통과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5일 중앙위를 개최하고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에 나섰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통과시키지 못했다.

당시 중앙위원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중앙위원 총 596명 중 271명이 찬성, 102명이 반대했다. 중앙위에서 안건이 의결되려면 재적 위원 과반(299명) 찬성이 있어야 한다.

조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상태에서 1인1표제의 결과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충돌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의견 수렴이 시작하고 50여 분 후에 정청래 당대표가 합당을 제안해 의견 수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도 있었다"며 "그러나 결과를 보면 참여율은 늘었고 찬성률은 비슷하게 유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당 제안은 우리 당의 확장 전략이고, 1인1표제를 추진하는 것은 당원주권 강화를 위한 역량 강화 전략이다"라며 "합당 문제와 당원 주권 확립을 위해 1인1표제로 가고자 하는 방향은 충돌될 일이 없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1인1표제 도입은 합당 이슈와 관계없이, 그리고 합당이 됐다고 해도 견지해야 할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