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호남 간날' 정청래, 혁신당에 전격 합당제안…조국, 10시반 입장발표(종합)

정청래 "지방선거 함께"…조국, 전북최고위서 답변예정
국힘-개혁신당 선거연대 가능성 등 대응 측면

정청래 더블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제안하고 있다. 2026.1.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식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회견에서 "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연대 가능성이 관측되는 등 쉽지만은 않은 선거인 점이 고려된 카드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현재 특검 정국에서 공동전선을 형성하며 연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며 "22대 총선을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반대했다. 12·3 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6·3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 지방선거 승리가 시대정신이다.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 민주당과 혁신당이 따로가 아니라 같이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 성공 공동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 당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 회견 뒤 백브리핑에서 "정 대표와 조 대표는 이 문제로 여러 차례 교감했고 어제(21일) (민주당이) 합당 제안을 발표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조 대표가 어떤 응답을 할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 응답이 있다면 양당 실무 테이블을 조속히 만들어 나머지 모든 문제는 협의해 갈 것"이라며 "당규에 의하면 전 당원토론 등 다양한 절차를 거치게 돼 있어 논의는 이제 시작"이라고 부연했다.

합당 제안은 이날 오전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에서 지도부에 공유됐다고 한다. 그는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과 관련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말할 수 없다"면서도 "이 문제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단위들과는 대체로 공유된 것으로 안다. 현재 제안만 한 상태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만찬 때는 관련 얘기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선거연대가 아닌 합당을 제안한 배경에 대해선 "답할 수 없다. 정무적 판단에 의한 정치적 결단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잘 조율하고 합의해 민주당이 제안한 결과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게) 앞으로 갈 길"이라고만 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