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고성국, 장동혁 책사 노릇하면 '황교안 어게인' 될 것"

"한동훈 세력 축출하고 윤어게인 세력으로 당 만들겠다는 것"

2019년 4월 19일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 대전략'(고성국, 이종근 지음) 저자와의 대화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4.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것에 대해 장동혁 체제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치 평론가로 활동 중인 박 전 의원은 6일 밤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구독자 133만명으로 강성 보수진영의 대표적 스피커로 활동 중인 고 씨가 지난 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데 대해 "그냥 제스처로 입당했겠는가, 저분은 비즈니스맨으로 총선 때가 되면 사업가로 변신해서 후보들 컨설팅하던 사람이다"며 "자기 나름의 계산 아래 입당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동훈 세력을 축출하고 당을 완전히 '윤어게인' 세력의 당으로 만들어서 가겠다. 훨씬 더 극우화된 정당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전한길, 고성국은 입당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도 곧 입당 심사 통과할 것으로 보여 국민의힘은 거를 타선이 없는 정당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고성국 씨는 황교안 대표의 미래통합당을 폭망시킨 주역, 배후로 (황 대표가) 그 사람 말대로 했다가 폭망했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이 탄핵당하기 전 대국민 담화 때 발언은 고성국TV에서 고 씨가 했던 말을 거의 그대로 따라 했다"며 고 씨가 윤 전 대통령도 망친 인물이라고 쏘아붙였다.

박 전 의원은 "저 사람이 들어와 일종의 장동혁 책사 노릇을 하기 시작한다면 '황어게인' '황교안과 미래통합당 어게인'이 될 것이다"라며 "보수층 내부에 '분열하면 더 힘들더라'는 과거의 뼈아픈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저런 사람들하고 무슨 통합이고 연대가 되겠냐, 결국 당을 같이 못 하는 단계로 가지 않겠냐 싶다"고 비판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