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이수진, 공천 못받았다고 먹던 우물에 침 뱉으면 안돼"

이수진 전 의원 주도 공천헌금 의혹 제기에 비판
"전국 모든 지역구 탄원서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하나하나 확인하나"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10.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이수진 전 의원이 제기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헌금 의혹 관련 "자신이 먹었던 우물에 침을 뱉으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서 "본인이 공천받지 못했다고 해서 타인을 연좌제로 몰고 가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김 전 원내대표의 아내와 최측근이 지난 2020년 전직 동작구 의원 2명으로부터 각각 1000만 원, 2000만 원을 받았다가 3~5개월 후 돌려줬다는 의혹과 관련한 탄원서를 당시 이재명 대표의 보좌진인 김현지 현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김병기·이수진 각 후보가 다른 후보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탄원은 많이 있다"며 "동작만이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구에 있는데 어떻게 이재명 대표가 하나하나 확인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도 민주당 의원으로서 절차와 과정을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며 "이 전 의원도 판사를 하다 민주당에 영입됐기 때문에 당의 시스템, 공천 구조를 모르는 부분이 있어 상황을 판단하고 말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전 원내대표가 이날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김 전 원내대표의 판단과 발언에 대해 제가 뭐라 할 순 없다"며 "국가수사본부가 수사를 개시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수사에 따라 조치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