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당게 '나중에 알았다'? 그땐 딴 살림 차렸나"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해명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31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 감사 결과와 관련해 한 전 대표가 전날 "가족들이 익명이 보장된 당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적인 사설과 칼럼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한 것에 대해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는데 본인은 몰랐다? 그때는 집에 가지 않고 딴살림 차렸다는 말이냐"며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이 있을 때마다 했던 여론조작 화환쇼도 그들 가족 작품이라면 그건 드루킹 가족이다"며 한 전 대표를 정면 겨냥한 뒤 "저런 저급한 인생에게 당과 나랏일을 맡겼으니 윤석열 정권이 망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수사해 기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건 18개 모두 무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건 48개 전부 무죄가 나왔다"며 "이처럼 수사가 아닌 사건 조작을 한 그를 조선제일껌이 아니라 조선제일검이라고 치켜세운 보수언론도 대오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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