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내란재판부법 필버 7시간째…송언석 "힘 모아달라"
헌정사 첫 제1야당 대표 필버…"장동혁, 오로지 악법 알린단 일념으로 버텨"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같은 당 장동혁 대표가 헌정사 최초로 제1야당 대표로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데 대해 "오로지 국민에게 이 악법의 부당함을 알려야만 한다는 일념으로 버텨내고 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장동혁 대표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체력적 부담이 느껴진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 시각, 국회 본회의장에서 장동혁 당 대표의 반헌법적인 내란특별재판부(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토론이 6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의 위헌성에 대해서도 재차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8대 악법 중에서도 가장 나쁜 사법부파괴법"이라며 "내란특별재판부를 허용하게 되면 행정부와 국회가 재판부 구성에 개입하는 선례를 남기는 것이고, 사법부 독립과 삼권분립 헌정질서는 도미노처럼 붕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란몰이 재판의 장기화를 통해 야당탄압 내란몰이 정국을 장기화시키겠다는 정략적 음모가 숨어있다"며 "야당말살과 사법부 장악 기도에 맞서 싸우는 것은 곧 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싸움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섰다. 제1야당 대표가 법안 처리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에 나서는 건 헌정사 최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9분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반대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제1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나선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오후 6시 30분 기준 장 대표는 약 6시간 51분째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masterk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