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달 전 해수부 차관, 국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이사 선임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송명달(59)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최근 국민의힘 정책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열고 송 전 차관을 여의도연구원 이사로 임명했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당시 조승환 여의도연구원장이 전문성을 갖고 정책 대안을 마련할 적임자라며 선임안을 제안했고, 이를 그대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1966년 경북 영주 출신인 송 전 차관은 영주중앙고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1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전공으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이듬해 총무처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민자계획과·항만물류과 등에서 근무하며 항만·물류 정책을 담당했고, 해양수산부 차관까지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실 해양수산비서관 행정관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재정경제부 관광물류과장 등 주요 부처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민자사업과장으로 활동하며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1등서기관으로 근무하며 외교 현장을 경험했고, 경제자유구역기획단 파견을 통해 국토 개발과 지역 균형발전 전략 수립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경북대학교 특임교수이자 새영주정책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 전 차관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영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는 최근 한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차관까지의 30년간 국정경험과 중앙부처와 국회를 아우르는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국가예산을 끌어오고 정책설계와 조직을 능숙하게 이끄는 힘 있는 리더십으로 시민과 함께 영주를 위기에서 구하고 더 크게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