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허위정보조작근절법' 필버 예고에 "극우 확성기부터 반성하라"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이라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반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한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 유튜버들의 확성기 역할을 자처해온 것부터 반성하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은 더 이상 가짜뉴스에 기댄 정치 공세를 하지 못할 것이 두려운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종결되고 표결 후 처리되면 곧바로 정보통신망법 수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무분별한 명예훼손의 눈물짓는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표현의 자유 확대와 국민 통합을 위한 기반이 될 '잘 다듬어진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을 만들어 본회의에 상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내란전담재판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본회의에 상정했다.

그러면서 해당 법안에 맞서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내란 단죄는 역사의 요구다. 12.3 내란과 같은 일이 다시금 일어나지 않게끔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내란을 옹호하고, 극우 보수의 길만 좇는 장 대표답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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