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정청래 이어 김병기 만나…"선의의 경쟁 당연하고 필요"

서울시장 출마선언 시기엔 "말보다 행동으로 이해해달라"
황명선 최고위원·염태영 의원과도 만남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2025.12.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임윤지 기자 =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2일 다른 후보들의 견제를 돌파할 방안에 대해 "(견제는) 못느꼈지만 선의의 경쟁은 당연한 것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김병기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 시기를 묻는 질의에 "저는 행정가 스타일로 말보다 행동으로 하니 행동으로 이해해달라"며 "전 과정이 채비다"고 말했다.

앞서 정 구청장은 지난 18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만나서도 "먼 길 가기 위한 채비"라고 말하는 등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중이다.

정 구청장은 이날 김 원내대표와 면담 이후 황명선 최고위원, 염태영 의원을 연이어 만난다. 정 구청장을 비롯해 황 최고위원과 염 의원은 모두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출신이다.

김 원내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반드시 승리를 견인하자고 말했다"며 "서로 격려, 덕담(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