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여동생 나경원, 부하 한동훈 켕기냐?…羅 천정궁, 韓 당게 왜 말을 못해"

2024년 3월 19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4.3.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024년 3월 19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4.3.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요구했다.

조 대표는 19일 SNS를 통해 "나경원은 '윤석열의 여동생', 한동훈은 '윤석열의 꼬붕(부하)'으로 불렸다"며 "그러한 배경과 검찰의 소극적 태도 덕분에 자기 자식 수사와 기소를 피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윤이었던 두 사람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과 12·3 내란을 계기로 갈라섰다"고 했다.

조 대표는 "그런 두 사람은 '진술 거부권'이 없는 대중 정치인임에도 국민과 언론이 매우 궁금해하는, 매우 간단한 것에 답하지 않거나 응하지 않는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두 사람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통령'을 찬양했던 것을 사과하지 않고 나경원은 통일교 관련, 한동훈은 당원 게시판 관련 의혹에 입을 닫고 있다"는 것.

조 대표는 "나경원은 '통일교 천정궁 갔느냐'는 물음에 '안 갔다'라는 답 대신 '더 말씀 안 드린다 했죠'라고 말했고 한동훈은 채널A 사건 비밀이 들어 있는 자기 휴대전화 비빌번호 20여 자리를 풀어주지 않았다"고 했다.

또 "한동훈은 당원게시판에 익명으로 쓴 윤석열-김건희 비방 글의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해 '내 가족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는 심하게 켕기는 게 있음을 스스로 안다는 것"이라며 "이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비방엔 거품을 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경원에겐 '천정궁 갔지?', 한동훈에겐 '네 가족 맞지?'를 계속 물어야 한다"며 그 물음에 자신이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