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광주 군공항 이전에 "TK신공항 예산은 삭감…대구는 잊었나"
"李대통령, TK 신공항에 관심 없어보여…광주는 총력 지원"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이전에 합의한 광주 군 공항과 표류하고 있는 TK 신공항 이전을 비교하며 "이재명 대통령, 광주는 총력 지원하고 대구는 잊었느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광주 군 공항 이전에 합의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며 "기재부, 국토부, 국방부는 물론이고, 경제부총리와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총출동하여 합의문을 끌어냈다"고 했다.
이어 "부족한 예산은 정부가 보조하고, 국가산단과 기업 유치, 에너지 및 MRO 산업 육성, 나아가 호남항공청 설립과 김대중 공항 명명, 특별법까지 국가 정책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내용을 문서로 공증했다"며 "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로 추진을 보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2023년 4월 13일 광주군 공항과 동시에 특별법이 통과된 대구·경북 TK 신공항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정부 지원은 고사하고, 어떤 방식으로 공항을 짓겠다는 것인지 일언반구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2026년 TK 신공항 관련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시켰다"며 "그 여파로 토지 보상 및 기본설계 등 공항 건설의 첫발도 떼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 군 공항에 대한 축하와 지원의 크기만큼, 대구·경북의 국민께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겠냐"며 "광주는 정부가 총력으로 챙기는데, 같이 특별법이 통과된 대구는 검토도 아니고 아예 예산을 삭감하느냐는 질문이 제기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