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통일교 특겁법 통과 위해 개혁신당과 뜻 모아가야"

"무지비한 폭압 권력 막기 위해 모두 함께 싸워야"
"李대통령 통일교 입틀막…사전 특검 내통 가능성"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8대 악법 저지 릴레이 천막 농성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박소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통일교 특검법안 통과를 위해 개혁신당과 뜻을 모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지금껏 찾아볼 수 없었던 무자비한 폭압적인 권력으로, 이를 막아 세우기 위해선 모두가 함께 맞서 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은 통일교가 민주당에도 금품을 제공했다고는 진술을 듣고도 이를 공소시효가 다 될 때까지 깔아뭉갰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 재판 직전 국무회의에서 종교 단체 해산을 언급하며 통일교의 입을 틀어막았다고 주장하며 "사전에 특검과 대통령이 내통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 사건은 대통령까지 개입한 명백한 권력형 범죄은폐"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나라와 국민이 걱정하는 모든 야당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8대 악법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의미 있는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생중계 업무보고에 대해서는 "권력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말이 불안하면 국민의 삶도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가 왜 위헌이냐는 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발언, 검찰 기소 남발과 종교단체 해산을 언급한 국무회의 발언,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공개 질책한 생중계 업무보고 발언을 언급하며 "지금 이 대통령의 말은 불안하다.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고 때로는 공격적이고 때론 파괴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은 불안해지고, 사회질서는 무너지고 있다"며 "모두가 대통령의 거친 말 때문이다. 국민이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