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진보4당 '정치개혁' 면담…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 논의

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정치개혁 추진 촉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금준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진보 4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대표들은 12일 오전 국회 본관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면담을 갖고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을 비롯한 정치개혁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26일 정 대표와 조국 혁신당 대표가 만나 지난 대선 전 4개 정당과 민주당이 합의한 정치개혁 추진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지 16일 만이다.

조 대표가 당시 채택된 원탁 선언문이 반년이 지난 지금도 답보 상태라며 정치개혁 추진을 강조하자, 정 대표는 "제기된 문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충분히 논의해 합의 가능한 부분을 도출해 낼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앞서 민주당과 4개 정당은 지난 4월 원탁회의 공동선언문을 통해 △교섭단체 요건 완화 △결선투표제 도입 △반헌법 행위자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등에 합의했다.

이는 당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박찬대 원내대표 체제에서 작성됐으나, 이후 정 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체제로 바뀌며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