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2026년 내란청산·개혁 원년…내란재판부 필요 증명"
"비상계엄이 의회 폭거 맞서기 위한 것이란 장동혁, 국민이 심판할 것"
"추경호 재판서 유죄 확정되면 위헌정당해산감…내란사범 끝까지 처벌"
- 김일창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3 비상계엄 1년이 되는 3일 "2026년을 내란 청산과 민생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손으로 세운 이재명정부와 함께 민주주의, 정의, 민생과 복지, 한반도 평화를 꽃 피우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민주권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방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비상계엄이)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란 망언을 접했다"며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께서 준엄한 심판을 내리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서는 "내란청산을 방해하는 제2의 내란 사법쿠데타"로 정의하며 "역사는 윤석열정권과 조희대사법부가 한통속이라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의 영장이 기각됐다고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판을 통해 유죄가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10번이고 100번이고 위헌정당해산감이란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한 이유를 조희대 사법부가 스스로 증명했다"며 "내란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사법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이 땅에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민족 반역자에게 공소시효는 없다면서 나치전범 부역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했다"며 "2022년 101세 나치 부역자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는데 이처럼 내란 사범을 끝까지 추적해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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