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사퇴 3명뿐, 비대위 없다…난 서울시장, 김병주·한준호 경기기사"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내년 6·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전현희, 김병주, 한준호 3명의 최고위원만 출마키로 결정, 정청래 지도부 체제가 내년 8월 중반까지 이어지게 됐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7명의 민주당 최고위원 중 전현희(서울시장 후보) 김병주 한준호 이언주(경기지사 후보군), 황명선(충남지사 후보군) 서삼석(전남지사 후보군) 등 5명이 사퇴, 정청래 지도부가 붕괴되고 비대위 체제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전현희 최고위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종적으로 출마 의사를 굳힌 분이 저를 포함해 세 분 정도다"며 자신은 서울시장 선거, 김병주 한준호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2일 자정이 되기 전 최고위원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명선, 서삼석 최고위원 역시 최고위 잔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최고위원 중 5명이 출마하면 자동적으로 비대위로 가게 되는데 그럴 가능성이 없다는 말이냐"고 묻자 전 의원은 "그렇다"면서 "다섯 분이 사퇴해야 비대위로 전환 되는데 지금 3명만 사퇴한다. 남은 분들이 훌륭하게 지도부의 역할을 하실 것이다"고 했다.
내년 1월 후임 최고위원 선임에 대해 전 의원은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비율로 후임 최고위원을 뽑을 것"이라며 "지금 논의 중인 1인 1표제가 결정돼도 보궐선거와는 아무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 잔여임기가 8개월 미만일 때는 중앙위 △8개월 이상일 때는 중앙위원(50%)과 권리당원(50%)이 선출하도록 돼 있다.
현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 18일까지다. 정청래 대표 임기는 이보다 조금 빠른 내년 8월 1일까지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