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국금지 난리 칠 땐 언제고 '무혐의' 통보? 정치특검의 황당한 결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월 30일 밤 자신의 SNS에 공개한 순직해병특검의  '무혐의 통보서'. (SNS 갈무리) ⓒ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월 30일 밤 자신의 SNS에 공개한 순직해병특검의 '무혐의 통보서'.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명현 해병특검을 '정치특검의 전형'이라고 맹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30일 밤 자신의 SNS에 순직해병특검의 '무혐의 결정 통보서'를 소개했다.

해병특검은 직권남용, 범인도피, 직무유기 등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등과 관련해 한 전 대표가 받던 혐의 모두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리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저에 대해 출국금지에 이어 출국금지 연장을 하고 피의자로 입건하는 등 언론플레이로 난리 치던 정치특검의 황당한 결말이다"며 특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출국금지 해제(2024년 3월), 호주 대사 인사검증(2024년 1월) 당시 이를 담당하는 법무부 장관도 아니 자신을 이렇게 다룬 건 정치적 의도였음이 분명히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특검은 부끄러운 줄 모른다"며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11월 6일 SNS에 특검의 출국금지 연장 통보 사실을 소개하면서 “특검이 어떻게 해서든 저를 정치적으로 공격해 권력에 잘 보이기 위한 자기 장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명현 정치 특검에게 '뭐든 할 테면 해 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