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부끄럽지 않다" 장동혁, 오늘 지역구 충남행

PK·TK 이어 지역구 천안으로…4번째 국민대회 진행
"괴물 정권 끝내야" 강경 모드 이어질 듯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과 법치수호 경북 국민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1.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전국 곳곳을 돌며 대여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중원을 찾아 여론전을 이어간다.

당 지도부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민생회복과 법치수호 충남 국민대회'를 연다. 부산·울산(22일), 경남 창원(23일), 경북 구미(25일)에 이어 네 번째 장외 행보다.

지난 10일 충북 청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 데 이어 보름 만의 충청 방문으로,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충청권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장 대표의 지역구가 충남 보령·서천이라는 점도 충청권에 힘을 더하는 배경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부터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을 고리로 전국 순회 국민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표어로 내걸고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역별 순회 과정에서 연일 공세적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전날(25일) 경북 구미에서는 "우리가 아스팔트 세력이라 손가락질 당하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나라가 이렇게 쓰러져가는데 한 마디 못하는 그게 부끄러운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하나로 뭉쳐서 전쟁할 때"라고 강조했다.

23일 경남 창원에서는 "이제 이재명을 향해서 국민들이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다. 국민의 자유를 잡아먹는 괴물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울산에서도 "이재명 정권은 항소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민생·미래세대 희망까지 포기한 총체적 포기 정권"이라고 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