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9·19 남북군사합의 선제적 복원에 앞장서겠다"

(서울=뉴스1) 김세정 임세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9·19 남북군사합의 선제적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윤석열 정권 3년간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다시 녹이고 한반도 평화 관계를 위해 전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는 "성공했다면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국가 안보와 국민 생명을 지킬 군 통수권자와 국군방첩사령관이 불법계엄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남북간 무력 충돌 상상하고 획책했다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내란죄 뿐아니라 외환죄까지 무관용 원칙으로 죗값을 낱낱이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방·안보 정책에 대해선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핵잠수함 건조 승인까지 이끌어냈다"며 "안보 태세 굳건히 하며 AI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강군으로 전환하고, 방위사업을 도약시키기 위한 똑똑한 전략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국방안보특위는 지난 8일 민주당 상설특위로 신설됐다. 특위 공동위원장으로는 군 출신 백군기 전 용인시장과 김도균 강원도당위원장이 임명됐다.

백 위원장은 "민주당이 안보에도 강하다는 걸 자신 있게 누구에게나 얘기할 수 있도록 특위가 보필을 잘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도 "(특위는) 국민주권정부가 성공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도록, 또 국방안보 분야가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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