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최고위원 후보들 "내란정당 해산시켜 기호 2번 하겠다"

전당대회서 국힘 겨냥 "더는 민주정당 아냐…완전히 몰아내야"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23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과 손을 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1.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청주=뉴스1) 금준혁 기자 =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후보들은 23일 전당대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당선을 제로(0)로 만들고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연이어 밝혔다.

혁신당 임형택·정춘생·정경호·신장식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청주에서 개최된 전당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견을 발표했다.

정춘생 후보는 "조국과 함께 내란정당을 해산시켜 혁신당을 2번 기호로 만들겠다"며 "조국에 대한 온갖 공격에도 방패막이 되어준 사람, 아무리 힘들어도 조국과 끝까지 함께한 사람 그게 바로 정춘생"이라고 강조했다.

신장식 후보도 "장동혁 대표 뭐라고 합니까. 윤석열과 하나 되어 싸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전광훈과 손을 잡았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더는 민주정당이 아니다"라며 "불장난 극우 내란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원외인사들 사이에서는 거대양당 구조, 성 비위 파문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임형택 후보는 "영호남 일당 독식 30년은 너무 길지 않았습니까"라며 "지방자치 30년간 호남에선 민주당, 영남은 국민의힘 권력을 독점해 왔고 그 결과는 지역의 삶, 주민 민생 청년 미래는 더 힘들어졌다"며 양당을 모두 직격했다.

정경호 후보는 "피해자에 대한 미숙한 처리로 외부에선 3%의 지지율 급락, 내부에선 일등 포상자들까지 탈당하는 동지들을 바라만 봐야 했다"며 "상호 비난과 비방을 멈추고 화합해야 한다"고 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