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창원서 '민생회복·법치수호 국민대회'…장외 여론전 이틀차
전날 부산·울산 이어 두번째 전국 순회 일정
-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지방 순회 이틀 차를 맞아 경남 창원에서 이재명 정부 규탄대회를 열고 대국민 장외 여론전을 이어간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을 찾아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요구하는 여론전에 나선다.
장 대표 등은 이날 오전 신광교회를 찾아 예배한 뒤, 오후에는 창원 도심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부산, 울산을 시작으로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을 순회하는 일정을 진행 중이다. 당 지도부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레드 스피커 래핑 버스'를 타고 각 지역을 오가며 현장 민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민주당이 '내란청산'을 명분으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맞서 선제적인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는 △경북 구미(25일) △충남 천안(26일) △대구(28일) △대전·충북 청주(29일) △강원 원주(30일) △인천(12월 1일) △경기 용인(12월 2일) 순으로 지역 순회 일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울산 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내를 가지고 저희가 할 것에 집중하겠다"며 "이번 일정을 통해 연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민생·지역 행보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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